구워먹는 파 양파순 칼솟타다 어디서 구하나

 

칼솟타다는 스페인 전통요리로 대파를 통째로 불에 구워서 먹는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음식이지만 유럽에서는 아주 유명한 파구이 요리라고 하네요. 이 요리는 원래 크리스마스 때 즐겨 먹는 요리였지만 최근에는 제철인 봄과 여름 사이에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파를 구워 먹으면 단맛이 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이번주 주제는 '칼솟타다'입니다.

 

칼솟타다 구매처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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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솟타다를 어떻게 만드나요?

칼솟타다는 오븐 또는 직화오븐 등 열원 위에 석쇠를 올리고 굵은소금을 뿌린 후 자른 대파를 올려줍니다. 약 10분 동안 굽다가 뒤집어서 다시 10분 동안 구우면 완성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이렇게 구운 칼솟타다는 그냥 먹어도 되고, 소스를 찍어먹어도 된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해서 핫소스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에어프라이어로도 구울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기술이 발달해서 에어프라이어로도 칼솟타다를 먹을 수 있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스페인어로 칼솟(calçot)은 무슨 뜻인가요?

칼솟은 영어로는 calsot이고, 스페인어로는 calçota라고 씁니다. Calçot 은 라틴어 kalso에서 유래되었는데, ‘작은’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작은 대파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tta는 접미사로 명사나 형용사 앞에 붙어서 ‘~같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즉, 칼리소 타는 “작은 대파 같은”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칼솟타다 말고 다른 이름으로는 뭐가 있나요?

칼솟타다 말고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에스파냐 사람들은 칼솟타다를 carbón de papel (파 종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Papel 은 종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칼솟타다 안에는 약간의 밀가루 반죽이 들어있다고 해요. 이것 덕분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Costilla del sopa (수프 속의 양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수프 속의 양파라니 상상이 안 가네요.

 

이번주 주제는 조금 생소하지만 매력 있는 식재료인 칼솟타다였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슬슬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어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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